이번 독서왕 대회는 바쁘다는 핑계로 학교에서 집이 멀어 들고 다니기 버겁다는 이유로 한 동안 책을 멀리했던 저를 책과 다시 조우하게 만들어 중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.
여러분!
-책을 읽는다.
-책을 잘 읽는다.
2문장의 차이는 무엇일까요? 제가 생각하기에 ‘책을 읽는다’와 ‘책을 잘 읽는다’의 차이는 책에 담겨있는 지식을 단순히 보고 지나치느냐, 그 지식을 내 생활에 적용하는 생각을 해보느냐의 차이 같습니다. 독서왕 선발대회 본선 도서 중 생각의 탄생에서 버지니아 울프는 책을 읽을 때 등장인물에게 완전히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으며 종종 자기 자신을 잊고 그들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합니다. 아마 부족한 제가 독서왕이 될 수 있었던 건 울프처럼 책 속에 빠져들어서가 아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.
좋은 공연과 강연을 즐기는 관객의 역할로 산다는 것도 굉장히 즐거운 일이지만 가끔은 관객석에서 벗어나 당당히 강연의 주연으로 서보는 것도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 눈을 돌리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회가 얼마든지 우리에게 기다리고 있습니다. 그 기회를 잡지 않고 평생 관객과 같은 조연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몸소 알려주신 철학스터디 이진남 선생님과 책에 대해 함께 많은 생각을 나눠준 철학스터디 친구들 그리고 내 수상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준 소중한 친구들 또 이 번 대회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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